LA 양조장 탐방하기
- Admin
- 2017년 12월 6일
- 5분 분량
LA 양조장 탐방하기

Photo courtesy of Los Angeles Aleworks 지난 3년간 로스앤젤레스 곳곳에는 시음공간을 갖춘 로컬 양조장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습니다. 제조구역과 더불어 구경이 가능한 발효탱크, 그리고 그 뒤의 바와 피크닉 테이블, 젠가 게임과 푸드 트럭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환상적인 날씨와 함께 일년 내내 양질의 수제 맥주를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앤젤시티(Angel City), 스모그시티(Smog City), 그리고 이글락(Eagle Rock) 양조장은 위트있는 분위기의 멋들어진 맥주를 제공해왔습니다. 이곳은 모두 여전히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들이지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양조장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차세대 맥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붐다운 브루어리(BOOMTOWN BREWERY)

Photo courtesy of Boomtown Brewery, 붐타운 양조장은 수년 간 로컬 바에 맥주를 공급해왔으며 2017년 초에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대중에게 오픈되었습니다. 블론드, IPA, 헤페, 체코 스타일 필스너 등을 선보여왔습니다. 좀 더 실험적인 입맛의 소유자라면 블론드 사워, 배럴에서 숙성된 임페리얼 스타우트 등이 있습니다. 이웃같은 친근함은 유지하면서도, 이 창고는 벽화와 지역 예술가가 제작한 조각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바에서 즐기는 게임과 바깥의 푸드트럭까지, 이 공간이 아마 여러분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맥주 홀이 아닐까요? 700 JACKSON ST LOS ANGELES, CA 90012
브루야드 비어 컴퍼니(BREWYARD BEER COMPANY)

"Yoga + Brew" at Brewyard Beer Company | Instagram by @adri32 글렌데일(Glendale)의 첫번째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은 아마추어 기계공과 신인 뮤지션을 거쳐 마침내 2015년, 브루야드 비어 컴퍼니에 둥지를 튼 두 명의 친구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식” 맥주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곳의 맥주를 만드는 독특한 방법에 대해 물어본다면 언제나 기쁘게 설명해줄 것입니다. 푸드트럭과 트리비아 나이트 등 다양한 위클리 이벤트가 이 공간을 따스하고 아늑한 만남의 장소로 만들어줍니다.
브루어리 웨스트(BROUWERIJ WEST)

사우스베이의 최신 양조장 중 하나인 이곳은 2016년, 6년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가 산 페드로의 L.A. 워터프론트 근처의 창고에 발효소를 짓게 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어린이와 반려견 친화적으로 지어진 인테리어와 바깥 디자인, 그리고 좌석 공간은 바로 옆에 주말 공방 마켓이 열리는 또 하나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벨기에 스타일의 세종이나 브렛으로 발효한 사워를 마시며 수제 양초와 로컬 아티스트의 작품을 구경하세요. 110 E 22ND ST SAN PEDRO, CA 90731
크래프트맨 브루잉 앳 맥시밀리아노(CRAFTSMAN BREWING AT MAXIMILIANO)

Craftsman beer flight at Maximiliano | Instagram by @maximilianohp 수제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로스앤젤레스의 사랑은 특히나 유명합니다. 이 작은 패서디나 양조장은 맛있는 라거, 헤페바이젠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10년 동안 제공해왔습니다. 크래프트맨은 현장 시음공간은 없이 소규모로 운영되는 공간이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2013년부터 하이랜드파크의 이탈리아식당인 트라토리아 맥시밀리아노에서 이곳의 비공식 테이스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마을 곳곳에서 크래프트맨의 맥주를 찾아보거나, 이스트사이드로 쭉 가셔서 주력 맥주와 시즈널 셀렉션을 맛보세요. 5930 YORK BLVD. LOS ANGELES, CA 90042
드라이 리버 브루잉(DRY RIVER BREWING)

Taproom at Dry River Brewing | Instagram by @dryriverbrewing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새로 지어진 곳이자 부티크한 양조장인 드라이 리버는 이웃에 위치한 인디 브루어리에서 조리된 맥아즙을 사용하여 독특한 방식으로 맥주를 양조하고 있습니다. 이 원료는 발효된 후 와인 배럴에 이스트와 함께 섞이게 되는데요, 각각의 로컬 재료들이 레이디 로자(Lady Roja, 레드 휘트와 히비스커스로 만들어진 세종)와 시가나(브렛 IPA)와 같이 독특한 느낌을 냅니다. 와일드 에일의 팬이라면, 주말에 꼭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 시음장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프로그타운 브루어리(FROGTOWN BREWERY)

Frogtown Brewery | Instagram by @horse_of_la L.A. 리버와 골든 스테이트 프리웨이 사이에 있는 길다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프로그타운 브루어리는 가내 양조를 해오던 열정넘치는 커플이 개업했습니다. 2015년부터 반려견과 가족 친화적인 이곳에서 지역 시민들에게 자전거 여행 중 잠시 들러볼만한 재미있는 공간이 되어 왔습니다. 맥주는 강한 맛부터 순한 맛, 라이트에서 다크, 그리고 크리스피한 느낌과 묵직한 맛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장 좋아하는 맛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답니다
디 에르모시요 & 하이랜드 파크 브루어리(THE HERMOSILLO & HIGHLAND PARK BREWERY

2014년, 복작복작한 요크 대로에 설립된 이곳은 하이랜드 파크에서 작은 규모로 양질의 맥주를 제공하며 수 많은 지역 시민들과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피크닉 테이블과 스트링 라이트로 장식된 바와 달리, 이곳의 양조장은 역사적인 음주 공간으로 불렸던 더 허모실로 안에 있으며, 그로 인해 현재로써 맥주는 매장에서만 시음할 수 있습니다. 성인 전용 바, 그리고 셔플보드 테이블로 단장된 풀세팅 키친을 기대하는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라거, 홉 맥주와 혼합 발효, 라거의 팬이라면 특히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이곳의 두 번째 양조장이 2017년 가을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놓치지 말아야겠지요? 5125 YORK BLVD. LOS ANGELES, CA 90042
로스앤젤레스 에일워크(LOS ANGELES ALEWORKS

Photo courtesy of Los Angeles Aleworks ‘사회단체’라는 말이 양조장에 붙는다면, 아마 로스앤젤레스 에일워크를 일컫는 말이 아닐까요? 맥주 전문 블로거이자 지역사회의 충실한 일꾼인 크리스토포 킵 바슨은 알함브라의 오하나 브루잉(Ohana Brewing)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하여 첫 번째 양조장을 로스앤젤레스 남동쪽의 호손 근방에 열게 되었습니다. 맥주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인 수많은 땀처럼, 시음실 역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이곳에는 푸드트럭과 스포츠 경기가 나오는 텔레비전, 그리고 25가지 끊임없이 바뀌는 시음 탭 등 현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매클라우드 에일 브루잉 컴퍼니(MACLEOD ALE BREWING COMPAN

MacLeod Ale Brewing Co. | Instagram by @mean1dean 반 누이스(Van Nuys)로 향해보세요. 백파이프를 애호가들과 함께 남편, 아내가 개점한 이곳은 샌 페르난도 밸리의 첫 양조장이자 로스앤젤레스에서 가내수공식으로 양조된 영국식 에일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진짜 에일”이라고 불리는 캐스크 에일(Cask ale)은 자연적으로 탄산이 발생한 맥주로, 저장실의 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곳에서 캐스크에 바로 부어 특별한 탄산화 과정 없이 만듭니다. 이를 통해 부드럽고 크리미하며, 차게 먹는 데에 습관이 된 미국식 맥주에 비해 좀 더 따뜻한 식감을 가진 맥주가 탄생하였습니다. 반려견과 어린이 친화적인 시음실은 푸드트럭과 장터, 라이브 음악회로 주말마다 마치 이웃집 펍과 같은 분위기가 됩니다.
프로그레스 브루잉(PROGRESS BREWING)

"Frida" special barrel release at Progress Brewing | Instagram by kimmeel0ve 사우스 엘 몬테(South El Monte)의 처음이자 유일한 크래프트 양조장인 이곳은 샌 가브리엘 밸리의 술 애호가들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보여줍니다. 영국, 독일, 그리고 미국산 몰트를 사용하여 초보자도 쉽게 맛볼 수 있는 맥주를 제조하였습니다. 이는 이름난 대형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맥주 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널찍한 바깥 공간에서는 텔레비전 쇼, 로스앤젤레스 스포츠 경기 관람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놀러와 마치 이웃에 온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산타모니카 브루 웍스(SANTA MONICA BREW WORKS)

Instagram by @santamonicabrewworks 2012년부터 태양과 서핑에 영감을 받아 제조된 맥주를 웨스트사이드 바는 마침내 2년 전, 산타모니카 브루 웍스라는 이름으로 고유의 양조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1년 내내 선보일 수 있는 맥주 라인업과 시즈널 셀렉션, 그리고 기념품용 의류 역시 팔고 있습니다. 310 캘리포니아 블론드 에일과 PCH 골든 포터와 같은 드라우트 비어는 벽에 걸린 예술작품과 스케이터, 그리고 야자수를 보기도 전에 마치 해변가에서 여유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입니다. 푸드트럭 방문 및 이벤트 스케줄을 웹사이트 달력에서 확인하세요.
쓰리 위버스 브루잉 컴퍼니(THREE WEAVERS BREWING COMPANY)

2014년에 개점한 후, 잉글우드의 보석과 같은 존재인 이곳은 웨스트 코스트의 맥주들이 모두 호프밤(hop-bombs, 맥주의 종)뿐이라는 편견을 깨주었습니다. 이곳의 대장격인 알렉산드라 노웰(Alexandra Nowel)과 경영인 린 위버(Lynne Weaver)는 영국스타일의 포터, 미국식 페일에일, 콜쉬, 그리고 클래식한 웨스트코스트 IPA까지 준비하여 시음장에 오는 방문객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줍니다. 양조장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는 없지만, 이웃에 위치한 피자 레스토랑을 이용하세요. 공용테이블과 가족, 친구와 즐겁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있어 마치 친근한 이웃집에 놀러온듯한 기분이 듭니다. 1031 W. MANCHESTER BLVD. INGLEWOOD, CA 90301
버두고 웨스트 브루잉 컴퍼니(VERDUGO WEST BREWING COMPANY)

Beer flight at Verdugo West Brewing Co. | Instagram by @vagabondcheese 버두고 웨스트는 지난 2년 내 버뱅크에 개점한 몇몇 양조장 중 하나이며, 이곳을 마치 ‘맥주 특화지역’과 같이 만드는 데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역시 인기가 많은 글라셀 파크 비어펍인 버두고 바(Verdugo Bar)와 혼동하시지 마세요! 버두고 웨스트는 일주일 내내 휴무 없이 운영하며, 라거, IPA, 세종, 그리고 사워와 매주 금요일에 제조되는 캐스크 드라우트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제공합니다. 창고의 모습을 닮은 다른 양조장과 달리, 이곳은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반려견과 가족 방문객 친화적인 곳으로, 요깃거리를 위해 버거와 피자도 바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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