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가장 ‘핫’한 커피숍
- Admin
- 2017년 12월 7일
- 4분 분량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가장 ‘핫’한 커피숍

Sunrise in Downtown L.A. | Photo courtesy of Lazy Brewing Company, Facebook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은 호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 명소들이 세세한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되살린 한편, 새로운 개발지들은 하룻밤 사이 여기저기에 생겨났습니다. 이 모든 붐을 촉진시킨 게 딱 하나 있죠. 억만장자들이 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커피가 그 주인공입니다.
LA 다운타운의 5.8평방 마일에 달하는 지역은 전세계 어떤 도시에도 뒤지지 않을 커피 중심지로 빠르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이한 매장(GiorgiPorgi)부터 첨단 매장(Bulletproof)과 그 외 여러 매장들에 이르기까지, 로스앤젤레스 커피는 여러분의 심장과 마음, 아드레날린과 미각을 자극하기 위한 미션을 실행 중인 것 같습니다. 훌륭한 커피와 커피를 즐기는 멋진 경험을 원하신다면, LA 다운타운에 새롭게 문을 연 곳에 대한 가이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바타비아 바이 바리스타 소사이어티(BATAVIA BY BARISTA SOCIETY) – OUE 스카이스페이스(OUE SKYSPACE)
Batavia by Barista Society at OUE Skyspace | Instagram by @baristasociety

‘OUE 스카이스페이스’에서 꼭 들러야 할 고층 플레이그라운드 ‘바타비아 바이 바리스타 소사이어티’는 휴식을 위한 최고의 명소입니다. 와플 콘 마끼야또(Waffle Cone Macchiatos) 같은 달콤한 디저트로 다크 초콜릿, 레드 벨벳, 둘체 드 르체(Dulche de Leche) 컵케이크들을 맛보며 어린 시절 향수를 달래볼 수 있어요. 오후 3시 전에 도착한다면, 평범한 아보카도 토스트와 페스츄리 외에도 샌드위치, 샐러드, 인기만점인 하와이식 포케보울 등의 메뉴까지 제공한답니다. ‘바리스타 소사이어티’는 US 뱅크타워 건물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유니언역에 아이콘과 같은 점포를 연 뒤, 스카이스페이스가 준공되면서 의기양양하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Batavia by Barista Society US Bank Tower, 633 W 5th St, 2nd Fl Los Angeles, CA 90071 M-F 7am-9pm; Sat/Sun, 9am-9pm
불렛프루프 커피(BULLETPROOF COFFEE) –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

Photo courtesy of Bulletproof Coffee Arts District, Facebook
건축은 예술 중에서도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도를 요구하며, 더 나은 건물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남가주 건축학교(Sci-Arc) 건너편 모퉁이 카페가 바로 ‘불렛프루프 커피’ 아트 디스트릭트 지점이라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자수성가형 기업가 데이브 아스프레이(Dave Asprey)의 신조에 기반한 ‘불렛프루프 커피’는 이 일대의 주인공입니다. ‘브레인 옥테인(Brain Octane)’ XCT 오일(특히 보디빌더들에게 사랑 받는 재료)과 초지방목 버터를 더한 커피는 풍부한 풍미의 라떼처럼 놀라울 정도로 맛이 뛰어납니다. 본브로스(뼈 육수)와 수제 MCT 아이스크림 같은 기운을 북돋을 메뉴들을 추가하고,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줄 아스프레이의 책도 읽어본다면, LA에서의 하루를 시작할 완벽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불렛프루프’가 이곳과 산타모니카에 지점을 오픈한 것도 이유가 있답니다. 이들의 데이터에 따르면,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된 전문가, 기업가, 그 외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LA에 가장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Bulletproof Coffee - Arts District 300 S Santa Fe Ave Los Angeles, CA 90013 M-Th, Sun 6am-9pm, F-Sat 6am-10pm
코그노센티 커피(COGNOSCENTI COFFEE) – 사우스 파크(SOUTH PARK)

Egg sandwich at Cognoscenti Coffee South Park | Instagram by @blakescott_
커피와 건축물의 또 다른 놀라운(아니면 이제 놀랍지도 않나요?) 조화는 ‘코그노센티 커피’를 통해 구현되고 있습니다. 건축가에서 바리스타로 변신한 이가 만든 코그노센티의 첫 팝업 점포들은 높은 인기를 입증해 보였고, 여러 새로운 건축물들의 선봉에 있는 사우스 파크 끝단에 위치한 새로운 레벨(Level) 럭셔리 아파트 단지에 두 번째 지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소울 사이클(Soul Cycle)’ 옆에 위치한 이곳 역시 포만감과 카페인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줄 곳입니다. ‘코그노센티’는 LA 현지와 장인 요리를 모아놓은 미니장터 같은 곳입니다. ‘올림피아 프로비젼스’ 코토를 곁들인 ‘클라크 스트리트(Clark Street)’ 브리오쉬에 얹은 에그 샌드위치는 동네 주민들이 보통 ‘맛이 끝내준다’고 표현하곤 하죠.
‘코그’는 아트 디스트릭트 맞은 편에 새롭게 생겨나는 씨티마켓(City Market) 플라자에 3호점이 문을 열 뿐 아니라, 최근 자체 원두 로스팅도 시작했답니다. 로스트기에서 나올 첫 원두종들은 모두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산 ‘싱글 오리진’입니다. 작가의 정확성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만큼, 테이스팅 노트는 정확해요. 준비 방식(푸어오버, 콜드브루, 에스프레소)에 따라 다른 향과 특색이 나타납니다. 커피 주머니에 ‘체리 파이’와 ‘자스민 허니’ 노트가 있다고 쓰여있으면, 자극할 정도의 밝은 산미에 뒤이어 풍부한 이국적 단맛이 감돌 거예요. 하지만 커피전문가들만을 위한 건 아니에요. 이것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하루를(혹은 커피 한잔을) 즐기길 원하는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Cognoscenti Coffee - South Park 868 S Olive St Los Angeles CA 90014 7am-7pm daily
조르지포르지(GIORGIPORGI)

GiorgiPorgi | Instagram by @jbyi27
LA에서 단연 가장 독특한 커피 체험을 제공하는 조르지포르지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바, 일본 사케바, 20년대 주류밀매점, 레프러콘이 혼재된 곳입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지만, 바리스타 겸 오너(가게 이름의 주인공인 완벽한 고양이 눈 아이라이너를 한 조르지(Giorgi))가 다음날 취한 단골손님들에게 커피를 내어놓기 전 자정까지 깨어있었다면, 정오 가까이 되어서 들러보세요. 괜히 모험하고 싶지 않다면요. 그렇게 한다면 값진 경험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리틀도쿄가 패션구역이 되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에는 점포 앞 공간이 없습니다. 단지 근처 옷가게들처럼 여닫이 알루미늄 도어가 있을 뿐이죠. 안에 들어가면 여러분은 조각으로 된 네온 불빛이 비치는 이끼 터널을 지나 콘크리트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에선 메뉴 대신에 ‘핫/콜드? 밀크/블랙? 달게/안 달게?’ 등, 세 질문에 답하게 됩니다. 그러면 바리스타들이 나머지는 알아서 해줍니다. 수입 비스코티 대신 동네에서 공수한 ‘포키(Pocky)’ 스틱과 같이 제공되는 사케라토(Shakerato)를 주문해보세요. 마티니 셰이커로 직접 에어레이션한 음료로, 정교한 에스프레소 크레마가 맛 좋은 폼 형태로 위를 장식합니다.
GiorgiPorgi 137 E 3rd St Los Angeles, CA 90013 Closed Wednesdays; M,Tu,Th,F, 9am-9pm; Sat/Sun, 9am-4pm
레이지 브루잉 컴퍼니(LAZY BREWING COMPANY)

Whole Grain Latte | Photo courtesy of Lazy Brewing Company, Facebook
‘히스토릭 코어(Historic Core)’ 구역 메인 스트리트와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 사이 볕이 잘 드는 밝은 곳에 위치한 레이지 브루잉 컴퍼니는 여러분이 만약 대도시에서 격동적인 20대를 살아가는 보헤미안 또래 친구들과 함께라면 온종일 시간을 보낼 카페랍니다. 실제로 LA 다운타운을 둘러 보다가 여유를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이 카페가 제격입니다. 편안한 가죽소파, 등을 쭉 펴고 앉아 집중해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도록 돕는 의자들이 있는 공동테이블, 얇고 둥글게 썬 무, 파릇한 죽순, 얇게 썬 레몬으로 장식한 바삭한 식감의 러스틱 브레드 위에 얹어 나오는 아보카도 토스트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레이지 브루잉’은 독특하게 재해석한 커피를 제공합니다. 창립자 지니 유(Jiniee Yoo)의 한국적 식문화 유산에 영향을 받은 스페셜티 음료들은 시도해볼 만하죠. ‘블랙 솔트 카라멜 아포카토(Black Salt Caramel Affogato)’ 역시 탁월한 선택입니다. 음료에 들어간 소금은 질리지 않는 풍미의 카라멜과 소금과 카라멜 모두에 잘 어울리는 ‘테이크 플라이트(Take Flight)’ 로스터기에서 뽑아낸 원두와 잘 균형을 이룹니다. 하지만 꼭 맛봐야 하는 조합은 바로 ‘통곡물’ 라떼입니다. 블랙빈과 통곡물로 전통적인 건강식 조합을 더한 이 음료는 파리지앵들이 아침식사용 바게트를 담가 먹는 프랑스식 아침식사용 커피를 곁들인, 마음에 위안이 되는 우유가 들어간 볼이나, 그것보다 덜 세련된 우리의 경험에 빗대자면, 우리가 좋아하는 아침 시리얼 그릇 바닥에서 우유가 변하는 바로 그 기적을 떠오르게 하죠. 그렇다고 파자마를 챙겨올 필요는 없어요. 이미 입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테니까요.
Lazy Brewing Company 116 E 5th St Los Angeles, CA 90013 M-F 7am-8pm, Sat/Sun 8am-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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